여행 8월 둘째 주 여행하기 좋은 곳 best -진도 남도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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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는 땅이 비옥해 "한 해 농사를 지어서 삼년을 먹는다" 라는 말이 있을만큼 인심이 넉넉한
고장이다. 땅이 기름지고 평야가 많고 농사가 번창해서 옥주라 불린다.
진도는 예향의 고장이면서 워낙에 외진 곳이라 유배지로도 활용이 되었고, 지리적 요충지라
군사 관련 유적지가 많이 남아있다.
남도진성 자리는 배종손이 이끄는 삼별초가 진도를 떠나 제주도로 향하기 전까지 마지막
항전을 벌였던 곳으로 삼국시대 때부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 시대 매구리현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고려 삼별초군이 몽고군과이 항쟁을 위해 이곳에 성을 다시 쌓았으며,
조선 세종 때 다시 성을 보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1964년 6월 10일에 사적 제127호로 지정되었다.
남도석성은 높이가 4~6m ,폭은 2.5~3m 가량 되는 성으로 둘레가 610m이다.
둥근 성벽이 동,서,남문는 거의 그대로 있으며 서문 양옆에 밖으로 튀어나온 치가 남아있다.
성 안에는 관아와 객사 및 내야가 복원되어 있고 민가가 수십 호 들어서 있는 옛 터를 보아
옛 성문을 해서 출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평탄한 대지 위에 축조한 평지성으로 현재 남동마을의 대부분을 감싸고있으며 남동리는 서방 및
남방으로 돌출한 서망산 및 망대산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남도진성의 입구를 들어서서 성벽으로 오르는 계단에 올라 멀리 까지 바라 보면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성벽의 폭이 좁지 않아 아이들과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성벽을 걸으며 성안의 모습도 한눈에 관찰 할 수 있고 이곳의 지리적 위치도 볼 수 있다.
남도석성 남문 앞으로 흘러가는 가느다란 개울 위에는 쌍운교와 단운교 두개의 무지개다리가
놓여져 있으며두개 모두 편마암질의 판석을 겹쳐 세워 만든 것으로 규모는 작지만 전국적으로
이와 같은 유례를 찾기 힘든 특이한 양식이다.
성벽을 거닐며 지금은 사라진 옛 민가 터를 볼 수 있는데 한 곳은 아직 그 형태가 남아있는
것처럼 보였다.풀 숲에 가렸지만 허물어져 가는 집 한 채를 볼 수 있다.
보수가 진행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손 볼 곳이 많아 보였다.
이곳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위치에 있으나 한번은 들러서 성벽 위에서 성 안을 바라보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을 둘러본 후 이곳의 기억이 바뀐 듯 하다.
성벽을 거닐 수 있는 점과 높은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풍경이 절로 눈을 즐겁게 해 주기 때문
인 것 같다.
여행의 즐거움은 여유와 배움 그리고 여운을 남기는 것에서 또 다른 여행의 설레임을 기다려 본다.
진도는 워낙 외진 곳이라 찾는 사람이 드문 곳이지만 둘러보면 시간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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